이범호 굿바이 안타… KIA 파죽의 6연승 질주

입력 2016-06-30 11:02  

▲ 9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로 KIA는 6연승을 달렸다.(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서 9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5-4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6승 3패 1무로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2연패를 당하며 7위로 추락했다.

KIA 이범호는 이날 경기 후반 교체 멤버로 경기에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범호는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이동현으로부터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기록. 주장으로써 팀의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1번 타자로 출전한 김호령은 5타석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현종 다음에 등판한 홍건희는 3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며 행운의 시즌 첫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LG 선발 코프랜드는 5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타선에서는 백창수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에서 KIA는 2회말 1사 2,3루에서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곧바로 3회초 공격에서 손주인의 진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KIA는 거세게 몰아쳤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2루타와 노수광의 번트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김호령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지완과 브렛 필의 진루타로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6회까지 끌려가던 LG는 7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7회초 선두타자 이병규의 안타와 이천웅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백창수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을 날렸다. 비교적 호투하던 양현종은 단 한 번의 실투로 승리를 날리게 됐다. 이어 정주현에게 또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양현종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분위기가 바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3타자를 침착하게 범타로 처리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지는 않았다.

LG는 봉중근에 이어 이동현을 8회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리의 여신은 KIA의 손을 들어줬다. 9회말 선두타자 이홍구가 2루타로 포문을 열고 김호령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팀의 주장 이범호가 4구째 타격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에 2루 대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 5-4로 KIA가 승리하며 경기가 끝났다.

리그 1-2위 팀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10-4로 승리하며 최근 5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탈출했다. NC는 나성범이 3안타, 이종욱과 이호준-김태군이 각각 2안타를 기록하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특히 베테랑 이호준은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역할을 해냈다. 두산 김재환은 생애 첫 20홈런 고지에 올라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5-4로 연이틀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수원에서는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에 7-4로 승리했다. 고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는 7-4로 따돌렸다.

※ 외부 필진 칼럼은 당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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