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시청자의 애가 탄다…아역 박민수, 탈출이냐 다시 납치냐

입력 2016-07-13 07:42  



시청자들이 애태우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톱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된 후, 범인의 요구에 따라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미디어’, ‘범인 찾기’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낸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다. 쫄깃한 긴장감과 배우들의 몰입도 있는 연기력,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과감한 전개 등을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원티드’가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의 엔딩이다. 지난 6회는 납치된 현우(박민수 분)가 유력한 유괴 용의자 나수현(이재균 분)의 눈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으로 긴박감과 불안감으로 가득 찬 엔딩을 완성했다.

어둠 속 작은 체구의 현우가 허겁지겁 도망쳐 나오는 모습. 애써 계단을 뛰어 올라갔지만 잠겨 있는 문. 어디선가 “현우야”를 외치는 나수현의 목소리. 캐비닛 안으로 숨어 들어가거나, 벽 뒤에 숨어 엄마 혜인(김아중 분)에게 전화를 거는 현우의 모습은 안방극장 시청자의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만들었다. 그리고 과연 현우가 나수현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13일 ‘원티드’ 제작진이 7회 방송을 앞두고 역동적인 현우의 움직임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사진 속 현우는 어두운 공간에서 절박하게 홀로 도망치고 있다. 아직 어린 현우가 높은 창틀에 매달리는 모습. 그 와중에도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불안에 떠는 듯한 현우의 표정과 눈빛이 애처롭고도 안타까운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어둠 속 랜턴 불빛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나수현의 광기 어린 눈빛은 더욱 큰 공포감을 조성한다.

‘원티드’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모두 극 중 현우가 무사하기를, 안전하게 엄마 혜인의 품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과연 현우는 나수현의 눈을 피해 도망칠 수 있을까. 불안과 공포, 걱정과 희망 등 복잡한 감정을 선사한 이번 스틸컷을 통해 ‘원티드’ 7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극적인 탈출이냐, 유괴범 손에 잡히느냐 현우의 운명은 1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원티드’ 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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