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효자상품 '도시락'…빅3, 본격 경쟁

장슬기 기자

입력 2016-07-15 10:49  

    <앵커>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치솟고 있습니다.
    간단한 메뉴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국과 찌개류, 보양식까지 출시되면서, 도시락이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계 빅 3의 때 아닌 도시락 고급화 전쟁을, 장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시락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약 3분간 돌려줍니다.

    단돈 3,8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 도시락입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매출 증가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CU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4년 10.2%에서 지난해 65.8%,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202%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CU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백종원도시락은 편의점의 전통 인기 상품인 소주와 우유 등을 제치고 매출 1위에 등극하는 신기록까지 달성했습니다.

    GS25 편의점도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 171.8%를 기록했고, 세븐일레븐은 155.8%, 미니스톱은 88.1%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CU 큰길타워점 지점장
    "(도시락은) 작년 대비 3배 이상 매출이익에 기여했습니다. 고객들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과 저렴한 가격이 고객들을 편의점으로 오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락이 편의점의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자, 업계는 도시락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GS25는 업계 최초로 도시락 예약주문 서비스를 도입하고, CU와 세븐일레븐은 밥을 짓는 데 노하우를 접목하기 위한 `밥 소믈리에`까지 영입했습니다.

    국과 찌개뿐만 아니라 1만원대 보양식, 부산의 명물인 비빔당면도 도시락 신제품으로 개발하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입니다.

    시대와 소비자 취향 변화에 따른 편의점 도시락 고급화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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