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긴 현대상선…정상화 '시동'

장슬기 기자

입력 2016-07-15 13:43  

    <앵커>

    현대상선이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조정을 완료하고,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출자전환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상선이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협상, 해운동맹 가입까지 모든 구조조정 과제를 완료하면서, 정상화의 길이 열렸습니다.

    현대상선은 14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과 공동운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현대상선은 내년 4월부터 해운동맹과 공동운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도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대상선은 오늘(15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7대 1로 차등 감자하는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후 현대상선이 출자전환을 위한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하게 되면 채권단의 지분율은 약 40%대로 올라,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대상선이 40년 만에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셈입니다.

    출자전환 마무리 후에는 현대상선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대상선 관계자
    "구조조정이 최종 마무리 됐으니까 다음 주부터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에 들어갈 예정이고, 출자전환이 되면 저희(현대상선의) 부채 비율이 400% 이하로 상당히 낮아질 것입니다."


    현대상선은 다음 달 5일 이후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임명하는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상선이 구조조정 과제를 순조롭게 해결해 나가면서, 또 다른 위기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정상화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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