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에서 찾는 풍요로움 '미니멀리스트'...심플한 삶을 돕는 IT제품· 서비스는?

입력 2016-07-18 09:53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단순한 삶을 꿈꾸는 미니멀리스트(Minimalist)가 한국에서도 늘면서 IT 기기나 어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면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나에겐 덜 필요하지만 이를 남들과 같이 나눠쓸 수 있는 공유경제의 실천이 되기도 한다.


미니멀리스트는 단순히 적게 소유한다는 개념보다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는 사람이라는 뜻에 가깝다.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정리함으로써 더 풍요롭게 누리는 삶의 시대. 바야흐로 미니멀 라이프의 시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소유에 대한 회의가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미니멀리스트라는 삶의 방식이 일본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그 이후 한국에서도 사사키 후미오의 저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미니멀 라이프’ 열풍은 뜨겁다. 지난 2014년 생긴 네이버 카페 ‘미니멀라이프’는 하루 100명씩 신규회원이 생기고 현재 회원 수가 2만명이 넘는다. 최근 20~50대 직장인, 주부 사이에서는 매달 1일에 1개, 2일에 2개, 30일에 30개 식으로 물건 개수를 날짜에 맞춰 버리는 `미니멀리즘 게임(minimalism game)`이 SNS를 통해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열풍과 맞물려 ‘미니멀리스트’로의 입문을 돕는 IT 기기와 앱들은 어떤게 있을까.


▲스캐너로 책, 사진, 문서 등을 디지털화하여 소유

미니멀리스트들은 물리적인 제품들을 디지털화하여 소유하기도 한다. 집안 곳곳에 보관되어 있는 먼지에 쌓인 사진이나 책, 문서, 명함 등을 스캔하여 클라우드에 저장한 후 불필요한 것들은 처분한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스캐너’이다.

프린터/복합기 전문 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는 최근 자사가 출시한 스캐너 ‘ADS-2400N’가 복잡한 사진, 책, 명함 등을 정리하는데 효율적이라고 강조한다.



이 제품은 최대50매 용량의 자동문서급지대를 탑재해 A4 일반용지나 플라스틱 카드, 명함, 보고서 등 다양한 종류와 무게, 컬러의 문서도 효율적으로 스캔할 수 있다. 양각 처리된 플라스틱 카드는 최대 1.4mm까지, 긴 문서는 최장 5,000mm(TWAIN/ISIS 이용 200dpi로 스캔 시)까지 스캔이 가능하다.


스캔 후 최대 64GB USB 메모리에 결과물을 바로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다는게 `미니멀`한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필요한 기능중 하나다.

▲DVD 인코딩, CD 리핑에는 ODD가 필수

미니멀리스트는 집안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각종 DVD를 인코딩하고, CD 를 리핑하여 외장하드나 스마트폰에 넣거나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ODD.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삼성 ‘SE-218GN’과 같은 외장 ODD가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기존 ODD 제품들보다 얇고 작아진 초경량 모델의 외장형 광디스크 드라이브로, 어디서든 휴대가 간편해 ODD를 탑재하지 않은 노트북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모든 CD와 DVD 미디어의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며,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 솔루션인 M-DISC까지 지원한다.


SE-218GN에는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인스타그램의 본인 계정에 등록했던 다양한 사진, 동영상, 글을 손쉽게 PC에 내려 받아 디지털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마이스토리가 함께 제공된다.


▲책상 위 복잡한고 어지러운 케이블을 단순하게 정리하자


책상을 어지럽히는 주범은 케이블이다. 여러 IT 기기들을 사용하고 충전하다 보면 기기 수만큼 늘어난 복잡한 케이블들이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기기의 자유로운 이동과 배치를 방해한다.


이렇게 어지러운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멀티 충전기`가 필수다. . 콘센트에 어댑터를 하나만 꽂으면 되기 때문에 여러 기기를 충전하느라 어댑터를 일일이 꽂았다 뺏다 할 필요가 없다. 복잡한 선을 싫어하는 미니멀리스트에게 유용하다.



주변기기 제조사 새로텍의 `UHC-700`은 범용 5V(1A) USB 포트가 5개, 고속 충전이 가능한 고용량 5V(2A) USB 포트가 2개 장착되어 있다는게 장점. 이처럼 7개의 포트가 탑재되어 있음에도 전원 어댑터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11cm의 컴팩트한 이 제품은 작은 가방에도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는건 복잡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찾게 되는 아이템이다.


▲불필요한 물건을 판매,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앱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정에서 정리를 하고 버릴 물품들을 쉽고 빠르게 팔 수 있다. 미니멀리스트들은 이러한 앱을 통해 불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처분할 수 있다.


수거 전문 회사 ‘수거왕’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면 업체에서 가정을 방문하여 직접 물건을 수거하고, 현금이나 자체 운용중인 포인트로 돌려준다.


SKT텔레콤 ‘T밸리’에서 개발한 영유아용품 중고거래앱 ‘딜라이트(DEALLIGHT)’는 SK텔레콤이 직접 판매자에게 중고 물품을 매입하여 구매자에게 판매한다. 직거래를 할 때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업체와 거래하기 때문에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없다.



중고거래앱 ‘LETGO’를 통해 간편하게 사진을 찍어 올려 판매할 수도 있다. 어플리케이션 내 대화를 통해 흥정하여 금액을 조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네이버의 유명 중고거래 카페였던 중고나라 모바일앱은 지난 4월에 출시된 후 5·6월 구글플레이 인기 쇼핑앱 1위에 오르며 인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고나라’는 회원 수 1,440만 명에 하루 평균 방문자 수 5백만 명, 매 1.5초마다 새로운 거래 글이 올라오는 중고 거래 커뮤니티이다. 중고나라를 통해 불필요한 물건을 판매할 수도 있다.







불필요한 물건은 빌려주거나 공유 - 국내 최초의 공유 포털앱 ‘쏘시오’ 및 카쉐어링 앱



미니멀리스트들은 필요한 물건을 바로 구매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빌리거나, 자기에게 불필요한 물건은 빌려주는 등 ‘공유’하기도
한다.


국내 최초의 공유 포털앱인 쏘시오는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전 쏘시오를 통해 미리 경험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빌려주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타인과 공유하는 앱 서비스다.



쏘시오는 전자제품, 유아용품, 레저·캠핑용품 등 다양한 제품과 공유, 판매, 나눔 등의 서비스를 아우르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 앱은 지난 4월 오픈 이후 누적 다운로드 80만건을 돌파했다.



카쉐어링도 활성화되는 추세에 있다. `쏘카` `그린카`를 통해 미니멀리스트들은 언제든 편리하게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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