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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소유진, 아이들과 갈등 시작

입력 2016-07-25 10:59  


▲ (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 소유진에게 화를 내며 나가는 권수정
지난 24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안미정(소유진 분)과 이빈(권수정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상태(인재욱 분)와 안미정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데리고 백화점에 쇼핑하러 갔고, 이 과정에서 상태의 딸인 빈이가 미정에게 투정을 부린 것.
이에 미정은 빈이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의 매장에 들려 빈이의 마음을 달래려 노력을 했다.
빈이는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어보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갔고, 그사이 미정은 아무 생각 없이 옷의 가격표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가격표에는 710.000원이라 적혀있었고 미정은 옷의 가격에 놀라 입을 다물 줄 몰랐다.
곧이어 옷을 갈아입고 나온 빈이는 마음에 드는지 웃으며 미정에게 다가왔다. 그런 빈이에게 미정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며 "빈이 그 옷 마음에 들어? 사줄까"하며 마음과는 다른 소리를 했다.
빈이는 그런 미정의 마음도 모르고 "진짜 마음에 든다. 사주라"고 답하며 "그런데 저 이거 갈아입고 더 봐도 돼요"라고 물어 미정을 더욱 곤란하게 했다.
이에 미정은 "어? 그, 그래"라며 억지로 대답했다. 그녀의 말에 빈이는 바로 다른 옷을 고르며 "이것도 맘에 든다"고 말했다. 당황한 미정은 빈이에게 "둘 중 어떤 게 마음에 드냐" 되물었고 빈이는 "둘 다 마음에 든다. 둘 다 살 것"이라 답해 미정은 울상이 됐다.
미정은 두 가지 옷을 입고 싶어 하는 빈이에게 다가가 "둘 다 빈이에게 어울리지만 오늘은 한 벌만 사자. 다른 아이들도 다 한 벌씩 샀다"며 타일렀다.
그러나 빈은 그런 미정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게 무슨 상관이냐! 옷도 내맘대로 못사냐"며 화를 내며 옷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매장에서 나갔다.
그런 빈이의 모습에 놀란 미정은 빈이를 뒤쫓으며 "빈아, 아무리 화나도 이렇게 사람 많은데 혼자 가면 어떻게 하냐 위험하다"며 달랬으나 빈이는 "필요 없다. 집에 갈 거다"며 소리질렀다.
이날 방송은 상태와 미정의 재혼으로 겪게 되는 갈등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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