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원/달러 환율 1,110원 하락, 이번에는 '역키코' 사태 우려된다.

입력 2016-08-08 07:06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 원/달러 환율 1,110원 하락, 이번에는 `역키코` 사태 우려된다.

    Q > 역키코, 금융위기 직후 `키코`의 반대개념
    최근 우려되고 있는 역키코 사태는 `키코`의 반대개념이다. `키코`사태는 원/달러 하락에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환헤지 상품이지만, 헤징 이상으로 환율이 상승할 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과거 금융위기 직후 원/달러 환율이 1,600원까지 급등해 국내기업에 큰 피해를 주었다.

    Q > 美 금리인상 조치 이후 슈퍼달러 예상
    지난 해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단행과 5월 중국의 신흥국 편입 점검으로 인해 슈퍼달러가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이 더 상승할 것을 예상해 브렉시트 직후 1,500원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Q > 달러인덱스, 금리인상 101 → 96 `하락`
    현재 달러인덱스는 96대까지 하락했으며 WSJ인덱스는 86대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올해 2월 말 1,245원에서 1,110원으로 하락했다. 환헤지는 1차 1,200원 / 2차 1,250원대였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로 평가적인 손실을 고려한다면 1차 저지선에서는 약 90원, 2차 저지선에서는 약 140원 정도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Q > 슈퍼달러 시대 `환율 상승 전망 · 환헤지 전략`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경기에 대한 정점론과 소프트 패치 논쟁이 대두되었다. 이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슈퍼달러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기 때문에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균형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Q > 연초 위안화 절하, 원/달러 환율 끌어 올려
    위안화와 원화 간의 상관계수는 0.8로 높기 때문에 연초 위안화 절하가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켰다. 10월부터 SDR이 발효되면 위안화는 절상될 것이며 이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엔화와 유로의 캐리자금이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킬 수 있다.

    Q > 2015년 경상수지흑자 1,056억 달러
    2015년 국내 경상수지흑자는 1,056억 달러로 GDP 대비 7%에 육박한다. 과도한 경상수지흑자로 인해 우리가 G20 서울회담에서 주도했던 `경상수지 4%룰`에 걸려 `불황형 흑자`라는 말이 통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의 경상수지흑자도 1,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 수출 · 경기부양, 원화 약세유도 개입 유혹
    국내는 지난 해 이후 19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상수지흑자 속에서 원화 약세가 지속되어 환율 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되었다. IMF와 美 재무부는 원화 저평가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각국에서 현재 보여지고 있는 보호주의 물결이 더 거세질 경우 국내에 무역질서 위배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Q > 역키코 방지, 경상수지흑자 줄이는 대책
    과다한 경상수지흑자가 지속될 경우 `원고의 저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는 역키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IMF가 중국에 권고했던 `영구적 시장개입(PSI)`, 외화가 유입될 시 그대로 퍼내는 정책을 추진해 경상수지흑자를 줄여야 한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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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6시0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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