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공공임대주택 전성시대

방서후 기자

입력 2016-08-18 18:04  

    <앵커>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표적인 대책 중 하나가 바로 임대주택 공급 확대인데요.

    임대주택은 품질이 안 좋을 것이라는 선입관과는 달리 최근에는 테라스하우스가 있는 임대주택이 등장하는 등 주거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가 중산층을 겨냥해 출시한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 뉴스테이.

    월 임대료가 일반 임대주택보다 훨씬 비싸, 고가 월세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인천 도화지구에 공급된 1호 뉴스테이가 불과 닷새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위례신도시 뉴스테이도 나흘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해 브랜드 가치가 높은데다 월 임대료 상승률은 제한돼 있어, 전월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의 마음이 움직인 겁니다.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최근에는 테라스하우스가 있는 뉴스테이까지 등장하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영 GS건설 분양소장
    "호수 조망과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라는 기존 뉴스테이 상품과는 다른 상품으로 공급되고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예정이고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몸살을 앓던 행복주택 역시 인기입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서울 송파구 삼전 행복주택은 모집 당시 평균 경쟁률이 80 대 1에 달했습니다.

    지난 4월 청약 신청을 받은 서울 가좌역 행복주택 역시 평균 48 대 1, 최고 20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기 LH 행복주택사업처 처장
    "젊은층이 80% 이상 입주하게 되고 도심지에 건설되는 지리적인 여건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주택이 건설되는 해당 지역에는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주택입니다."

    행복주택 역시 뉴스테이처럼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행복주택은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지어지지만 임대료는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또 일반 원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피트니스센터, 무인택배보관함, 빌트인 가구 등 청년층을 배려한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행복주택을 미리 체험해보기 위해 견본주택을 찾는 젊은이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경 대학생
    "위치나 지리적인 부분에서도 무섭지 않고 혼자 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이에 정부는 내년까지 모두 30만 가구의 뉴스테이와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등 품질 좋은 임대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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