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채권단, 막판 힘겨루기…법정관리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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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17:23  

한진해운-채권단, 막판 힘겨루기…법정관리 가능성 대두



<앵커>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벼랑 끝까지 몰려있지만, 여전히 채권단과 마지막 힘겨루기가 팽팽합니다.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채권단은 협상 결렬 시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당초 오늘(19일)로 예상됐던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은 일단 오늘은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채권단은 이달 초 3개월의 시한을 마치고 종료예정이었던 조건부 자율협약을 한달 더 연장해주었는데요.

자율협약 종료 시점은 9월 4일로 미뤄졌지만 채권 은행들이 자구안을 검토하고 채무재조정 논의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8월 셋째주 중으로 자구안 제출을 요구해왔습니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한진해운 자구안 제출 시점을 19일 또는 20일경으로 잡고 있다"며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진그룹 측은 일단 오늘(19일) 중으로는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중으로 자구안을 제출할지, 또는 다음주 초로 넘어갈 지도 미지수라는 입장입니다.

또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은 그룹 전체의 경영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자금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역시 조심스러운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한진그룹 내부 일각에서는 "유동성이 없어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는데, 되려 유동성 위기를 풀라고 하니 당황스럽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마지막까지 채권단과 지루한 힘겨루기를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채권단 측도 강경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은 관계자는 "다음주 초까지 내지 않는다고 채권단이 회사를 대신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는 없다"면서도, "채권단의 추가 지원은 없으며, 자체적으로 충분한 자금조달이 없다면 끝내는 법정관리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정관리에 돌입할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청산 혹은 회생 수순을 밟게 되는데, 이는 현대상선과의 합병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산은 관계자는 "법원이 강제로 한진해운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회생시키면 한진해운의 부채가 사라져 자금여력이 크지 않은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을 합병하는게 유리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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