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펄 끓는 더위에 가축과 양식장 물고기 폐사가 확산하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6월 하순부터 이달 18일까지의 누적 폐사 가축 마릿수는 357만4천마리였다.
지난해 여름철보다 40%가량 증가했고, 최근 5년 동안 피해 규모도 가장 크다.
양식장들의 경우 이상 수온에 의한 양식장 피해 보상 특약에 가입한 어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폭염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를 어민들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해수부가 19일 오전까지 집계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경북 포항, 경남 통영·거제·고성 지역의 양식장을 중심으로 이미 어패류 138만3천여마리가 폐사했다.
피해 금액으로 따지면 22억2천만원 규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며칠 사이 폭염이 약간 누그러지면서 폐사율 증가가 그나마 주춤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올해 폭염이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고 이달 말까지는 계속 더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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