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역대급 맘찢남의 탄생…진세연 향한 애틋 가슴앓이

입력 2016-09-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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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가 역대급 맘찢남에 등극할 전망이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측은 32회 방송을 앞두고, 옥녀(진세연 분)와 명종(서하준 분)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태원(고수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옥중화’ 31회에서는 태원과 명종이 옥녀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더욱이 명종이 태원에게 “앞으로도 옥녀를 만날 생각이다. 내가 왕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말해선 안 된다”며 은근한 선전포고를 해 세 사람의 관계에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는 옥녀를 향한 태원의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눈길을 끈다. 태원은 주막 마당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옥녀와 명종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있다. 기둥 뒤에 몸을 숨긴 채 우두커니 서있는 태원의 어깨에서 쓸쓸함이 배어난다.

그런가 하면 태원은 애써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그러나 눈빛에서는 감출 수 없는 깊은 슬픔이 묻어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든다. 더욱이 명종 앞에서 해맑은 웃음을 터뜨리는 옥녀의 모습을 지켜보기 힘들다는 듯 씁쓸하게 고개를 떨구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찢는 듯하다. 이처럼 눈물 없이 울고 있는 듯한 태원의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옥중화’ 32회에서 펼쳐질 절절한 삼각 로맨스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은 “지난 회에서 진세연을 사이에 두고, 고수와 서하준이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 분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힌 뒤 “오는 32회에서는 진세연의 마음을 뒤흔드는 고수의 한 방이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3일 밤 10시에 3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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