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 조심…9∼11월에 환자 90% 집중

입력 2016-09-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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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증 환자가 9월부터 11월에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성묘 등으로 바깥나들이를 할 때 쓰쓰가무시증에 걸리지 않도록 진드기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 오한, 근육통, 큰 딱지(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리면 1∼3주 정도 잠복기를 지나 발병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에 따라 9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9∼11월에 연중 환자의 90% 이상이 집중된다.
환자 수는 2011년 5천여 명 정도였으나 2012년에 8천604건으로 늘었고 2013년에는 1만365명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에도 8천130명, 2015년에도 9천513명이 쓰쓰가무시증을 앓았다.
최근 5년간 쓰쓰가무시증으로 사망한 사람은 62명이다. 지난해에만 11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했다.
털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9∼11월)에는 야외에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산책로나 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외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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