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22.9% 내린 955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1일 한진해운에 대한 법정관리를 시작함에 따라 이날부터 주권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전세계적인 물류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진그룹의 추가적인 자금 지원 가능성에 관련 종목 주가도 동반 하락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한진은 -4.65%, 한진칼 -3.88%, 대한항공 -1.86% 하락한 채 거래돼습니다.
금융당국은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한진해운에 조양호 회장 등 대주주와 그룹차원 해결책이 나올 경우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운주들의 등락도 엇갈렸습니다.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현대상선은 2.65%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중소 해운사인 흥아해운은 1.32%로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흥아해운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지난주부터 57% 가량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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