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인 `사잇돌2대출`이 오늘 출시된 가운데, 이번 사잇돌2대출 판매에 참여하지 않은 저축은행들은 연내 중금리대출 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당국과 업계는 현재 사잇돌2 대출 출시에 참여하지 않은 49개 저축은행의 도중 참여를 엄격히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산 개발 등을 이유로 사잇돌2대출을 조금 늦게 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일부 저축은행을 포함해 49개 저축은행은 5천억원 한도가 소진되기 전까지 사잇돌2대출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합의된 상태"라며 "다른 업체들의 출시 후 상황을 보고 눈치보기식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사잇돌2대출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사잇돌2대출이 5천억원 한도 소진 이후 추가로 도입되지 않는 한 참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사잇돌2대출은 주로 신용 4~7등급 중신용자들에게 15%내외의 중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으로 SGI서울보증이 보증지원을 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손실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사잇돌2대출 판매에 나서고 있는 저축은행은 신한, 웰컴, 하나 저축은행 등 30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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