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박하선, ‘노량진 노그래’ 짠내수난기 통했다…시청률 3.9% ‘쾌조’

입력 2016-09-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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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연출 최규식, 극본 명수현)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월) 방송된 ‘혼술남녀’ 1회는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2.9%, 최고 3.9%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2.1%, 최고 2.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혼술남녀’ 1회에서는 근무하던 입시학원이 없어지게 되면서 노량진에 입성하게 된 신입강사 박하나(박하선 분)와 ‘고쓰’(고퀄리티 쓰레기의 줄임말)로 불리는 스타강사 진정석(하석진 분)이 같은 학원에 들어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원이 다른 대접을 받는 진정석에게 무시를 당하는 박하나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특히 박하나(박하선)의 짠내나는 수난이 계속됐다. 먼저 자신을 물심양면 챙겨주겠다던 황진이(황우슬혜 분)는 예상외의 텃세를 부려 박하나를 힘들게 했다. 이어 회식자리에서는 원장 김원해(김원해 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픽 미 댄스까지 추는 열정까지 선보였지만, 술값을 내지 않고 도망친 경쟁학원의 원장 김희원(김희원 분)을 쫓던 중 수조에 빠지기까지 했다. 최악의 하루를 겪고 집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만난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노그래(노량진의 장그래)라는 별명을 지어주기까지 했다.



한편 공명(공명 분)은 이날 공무원 시험을 보라는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노량진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공명은 3년째 공시낭인처럼 생활하고 있는 기범(키 분), 연애 중이지만 몇 년째 합격에 실패 중인 동명(김동명 분)과 함께 기대이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또한 극 중 진정석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또한 극 말미에는 진정석의 팬카페에서 학력위조에 관한 글을 발견하는 박하나와 진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인가를 숨기는 듯한 진정석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상황. 오늘(6일) 방송되는 ‘혼술남녀’ 2회에서는 진정석의 학력위조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하나의 안타까운 수난기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tvN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더불어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 라이프, tvN ‘혼술남녀’는 오는 6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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