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사랑꾼 백현 "난 황자다" 으쓱… 아이유에 선물공세

입력 2016-09-06 13:51   수정 2016-09-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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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백현이 아이유에 푹 빠진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는 해수(이지은 분)에 대한 왕은(백현 분)의 `해수 앓이`가 더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은은 왕욱(강하늘 분)의 새 혼사로 심란해 하 해수에게 다가가 장난을 걸며, 깜짝 선물 퍼레이드를 펼쳤다.

왕은은 "네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 눈에 띄는 건 다 싸왔다"며 자랑스럽게 올망졸망한 선물을 건넸고, 해수는 "나이가 몇인데 이런 걸 갖고 노느냐"라고 버럭 화를 냈다.

시무룩해진 왕욱은 "그럼 뭘 좋아하느냐"며 웅얼거렸고, 해수는 "안 그래도 답답해 죽겠는데 가져가서 놀아라"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왕욱은 "짐은 나눠야 가벼워지는 법. 뭐든 내가 도와서 안 될 일이 있겠느냐"며 "나 황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해수는 "황자님은 혼인했느냐. 부인은 몇이나 둘거냐"며 왕욱의 처한 상황을 왕은에게 돌려 물었다.

하지만 왕은은 이를 오해하고 얼굴을 붉히며 좋아하는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고, "아직 안 했다. 난 아버님처럼 부인을 많이 둬 골치 아픈 건 싫다"며 "내 마음에 드는 이를 만나 백년해로 하는 게 꿈이다"라고 해수를 의식하는 듯 큰소리를 쳤다.

해수는 "다들 황자님 같으면 좋겠다. 보기보다 순정파다"고 대답한 뒤 자리를 떴고, 왕은은 "혼자 저리 진도를 나가니 너무 빠르다"고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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