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박스피] 바이 코리아,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9-08 18:09   수정 2016-09-08 18:10

    <앵커>
    우리 증시가 우상향하기 위해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절대적입니다.

    브렉시트 이후 더 확대된 외국인의 매수 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브렉시트 이후 2달간 신흥국으로 들어온 주식 자금은 무려 154억 달러.

    같은 기간 선진국에서는 110억 달러가 빠졌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공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신흥국 증시로 자금이 몰린 겁니다.

    그 덕에 코스피 지수 역시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4.5%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높아졌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센터장
    “최근의 미국 지표들을 본다면 당장 9월에 (금리를) 인상하기엔 어려운 것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상대적으로 한국 같은 경우는 구조조정도 어느 정도 됐고 기업이익도 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 상승 탄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목돼 온 미국의 금리인상은 12월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과거와 달리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에서의 대규모 자금이탈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신흥국 경기가 개선되고 통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반등, 높아진 신용 등급 등도 우려를 덜게 하는 요인입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금리가 인상 된다하더라도 한·미간 금리 격차가 0.5~0.75% 정도로 유지된다. 이 정도에서는 충분히, 특히 국가 신용등급이 한 노치 차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금리 격차면 외국인이 자금을 회수할 인센티브가 굉장히 낮다고 본다."

    다만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 될 경우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환율 움직임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스탠딩>
    달라진 대내외 환경에 코스피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만큼 5년간 머물러 온 박스피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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