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계 앤젤리나 졸리`로 불린 쿠르드 민병대 여전사가 최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전투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쿠르드계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쿠르드계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여자부대원 아샤 라마잔 안타르(22)가 시리아 북부 터키 인접 국경지역에서 IS와 치열한 전투 중 전사했다.
쿠르드계 계정 `쿠르디스탄(쿠르드의 땅)에 자유를 원한다`는 최근 "안타르가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와 전투에서 순국했다"는 글을 올리고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YPG는 아직 안타르의 전사 소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YPG는 서방의 IS 격퇴전에서 지상군 역할을 하는 시리아민주군(SDF)의 주력이다. YPG 병력 5만명 가운데 여전사가 약 20%를 차지한다. 안타르는 2014년 YPG 여군부대에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졸리를 닮은 외모와 강인한 이미지로 `쿠르드계의 앤젤리나 졸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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