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문학소녀 호란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았다" 감춰진 진짜 고민 '눈물'

입력 2016-09-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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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문학소녀의 정체는 호란으로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읽어서 남 주나 문학소녀`의 정체가 호란으로 밝혀져 연예인 판정단은 물론, 청중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 `복면가왕` 문학소녀는 연륜이 묻어나는 화려한 보컬 스킬을 선보여 연예인 판정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미령 등 중년일 것이라는 추축도 나오는 가운데 문학소녀의 정체가 호란으로 밝혀지자 모두들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호란은 가슴 찡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는 "평소 친구들과 오늘처럼 논다. 친구들도 이런 모습을 방송에서 많이 보여 주라고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카메라 앞에만 서면 `내가 이러면 안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사람들이 싫어하고,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문학소녀`로 코믹한 개인기에도 도전한 데 대해 "이렇게 재밌어하는 모습을 데뷔 후 처음 봤다"며 "정말 감동이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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