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중·장년층 남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각종 환경적 요인으로 젊은 남성은 물론 2,30대 여성들도 탈모 고민에 시달린다. 이제는 질환적인 차원을 넘어서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모발이식 등 탈모 치료에도 적극적인 추세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전체 환자 중 3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취업 문제나 결혼 문제, 학업 부담감 등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탈모 연령을 낮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황사 등 환경적 요인까지 영향을 주면서 탈모 인구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탈모의 원인은 복합적인 경우가 많지만, 유전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직계가족은 물론 증조부, 증조모 등 가계 중 한 사람이라도 탈모가 있다면 유전성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으로만 반드시 탈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복합적인 문제에 의해서도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대부분의 탈모 환자는 탈모가 생기면 먼저 병원을 찾기보다는 샴푸를 바꾸거나 탈모 제품부터 구매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나 민간요법에 의지하다 탈모가 악화되고,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잘못된 정보로 치료시기를 놓치고, 두피상태나 모낭까지 손상을 입게 되면 치료를 시작해도 예후가 좋지 않다. 또 모발이식을 받더라도 기대만큼의 풍성한 결과나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일단 증상이 발견되면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늦기 전에 약물치료와 함께 탈모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 탈모의 근본 치료법으로 꼽히는 모발이식도 두피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탈모 초기에 이식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모발이식이라고 하면 칼로 뒷머리 쪽 두피를 도려낸 다음 두피에서 모발을 분리해 이식하는 절개 방식과, 뒷머리를 삭발한 뒤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비절개 방식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절개 방식은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한 번에 많은 모 수를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절개로 인해 불가피한 통증과 흉터가 남는다는 한계가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흉터와 통증은 적지만 모발 채취를 위해 삭발을 진행해야 하므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른다.
최근에는 이런 수술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모발이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주목 받고 있다. 바로 환자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변화시킨, 노컷퓨(NoCutFUE)다. 이 수술은 이름처럼 삭발도 필요 없고 통증과 흉터도 없는 모발이식으로, 장시간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많이 선택한다.
건강한 모낭을 모발의 굵기와 밀도, 방향 등을 고려해 정밀하게 선별한 다음 이식을 진행하므로 생착률이 높고 자연스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른 수술법으로 잘못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모낭 재배치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고, 완벽한 교정이 가능하다. 또 두피나 이마에 성형 자국이나 흉터가 있더라도 이를 복원하고 그 위에 이식을 돕는다.
이런 섬세함과 과학적 정교함은 완성도 높은 결과와 수술 만족도로 이어진다. 입체적인 모발이식 기술을 적용하여 생착 가능성이 높은 모낭만을 추출하고, 심는 위치와 헤어스타일에 따라서도 모낭 선별 기준을 달리한다. 이를 통해 오래 유지되면서 전체적으로 밀도가 균일하면서,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만들어진다. 이런 결과는 오직 비절개 노컷퓨에만 집중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미세한 오차까지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쳤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10여 가지의 시술단계가 결합된 복합적이고 세밀한 의료수술로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모발이식은 환자가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의료진의 편의성 보다는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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