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파경… "불륜 아닌 약물남용·가정학대" 유책사유 '설왕설래'

입력 2016-09-21 11:37   수정 2016-09-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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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이혼 소송 소식에, 이들의 이혼 사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뉴스 사이트 TMZ는 단독 기사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을 대하고 양육하는 방법에 대해 매우 화가 나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대마초와 음주 문제로 질려버렸으며, 그의 분노 조절 문제 역시 아이들에게 위험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끼는 중이다.

영국의 BBC 역시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은 브래드 피트의 가정 학대와 가정에서의 약물 남용"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다수의 매체는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의 불륜설이 이번 이혼 소송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으나, 이는 이혼 소송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브래드 피트가 과거 "오랜 시간동안 마약 중독 증상에 시달렸다"고 대마초를 흡입한 경험을 밝힌 바 있어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혼을 결정했다"고 전했으며, 브래드 피트 역시 공개 성명을 통해 "(이혼 소송은) 굉장히 슬프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위다. 아이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아이들에 대한 물리적 양육권은 자신에게, 브래드 피트에게는 방문 권한과 함께 법적 보호자 권한만을 허용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소장을 접수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5년 연인으로 발전해 오랜 연애와 동거 끝에 지난 2014년 8월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와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아·비비엔이 있다.

2010년부터 끊임없이 불화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때마다 공식석상에서 애정을 과시하며 결혼생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최근 마리옹 꼬띠아르의 불륜설이 제기돼 또다시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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