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오는 23일로 예정된 "지분매각 예비입찰이 미달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광구 행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금융권 창업·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분 8% 매입을 원하는 곳도 몇몇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유한 지분 51.06% 중 30%를 4~8%씩 쪼개 팔기로 했으며, 오는 23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할 예정입니다.
이 행장은 "예비입찰 흥행은 당연히 될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본입찰 때 예비입찰에 LOI를 냈던 투자자들이 계속 참여하고, 가격을 잘 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격 요소가 제일 첫번째"이며, "지배구조는 SI(전략적투자자)와 FI(재무적투자자)가 반반씩 들어오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서는 "1000~2000원에 일희일비하는 투자자들이 아니다"라며 "예비입찰 의사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2~3년 안에 2~3배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은 오는 23일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뒤 11월 중 본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 올해 안으로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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