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BOJ, 새로운 금융정책 엇갈리는 전망

입력 2016-09-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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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브리핑] BOJ, 새로운 금융정책 엇갈리는 전망
    김민희 외신캐스터



    일본은행이 어제 오후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새로운 금융정책안을 발표했습니다. 닛케이 지수가 어제 2% 가까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면 주요 투자은행들은 다소 엇갈리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마이너스 0.1%로 유지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장기금리 목표도 도입했고요. 또 2% 물가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지시간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그 동안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인 금융완화책’을 시행했다면, 이제는 ‘장.단기 금리 조작’을 통한 공급량 조절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 2%를 넘기기 위해 앞으로도 완화책을 펼칠 것이라면서, 장.단기 금리의 양적,질적 완화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의 이번 결정에 대해 주요 투자은행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먼저 씨티그룹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새로운 정책안을 통해 선제적인 방향성을 강화하고, 수익률곡선을 자유롭게 조작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는데요.
    반면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CIBC캐피털마켓츠는 이번 완화책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률곡선이 다시 완만해질 것이라고 지적했고요. SMBC니코증권에서는 마이너스금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곡선을 통제하려는 것이라며, 장기금리를 조절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기관인 로얄런던자산운용에서는 이번 정책도 이름만 다를 뿐 헬리콥터머니에 불과하다며, 부채와 디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완화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은행의 새로운 완화책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도 나왔는데요.
    크레디트스위스에서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로 초점을 곧 바꿀 것이라며, 시장은 추가 조치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캐피탈이코노미스트에서는 앞으로 근원인플레이션이 몇 달 안에 0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결국 기준금리는 마이너스 0.4%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오후 발표된 일본은행의 새로운 금융정책과 엇갈리는 전망들 함께 살펴봤습니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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