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성 2분기에도 후퇴…수익성·안정성은 개선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9-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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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도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은 저조했지만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6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4.3%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는 감소폭은 줄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2.3%)의 매출액 감소가 지속됐으며 중소기업(-0.2%)도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5년말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가운데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업들의 성장성은 후퇴했지만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됐습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분기 6.3%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5.8%보다 0.5%p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출 부진과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비용절감 등 긴축경영의 결과로 풀이됩니다.

대기업은 6.3%, 중소기업은 6%로 지난해 2분기보다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습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2분기 97.7%에서 올 2분기 95%로 낮아졌고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기간 25.1%에서 25%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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