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23일 총파업··은행들 영업차질 대비 분주

입력 2016-09-22 15:26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22일 은행권에는 긴장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연합뉴스>

정부가 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은행 사측은 노조의 파업 동력 수준을 가늠하느라 온종일 분주했고, 노조는 파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열을 올렸다.

은행들은 3만~4만명 정도가 파업에 나설 것으로, 금융노조는 9만명 안팎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다.

은행들은 시나리오별로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 이날 영업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나 일부 점포의 영업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약 2만명에 이르는 국민은행원 중 노조원은 1만4천~1만5천명 수준으로 사측은 파업 참여자가 전체의 10%인 2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60% 안팎이 노조원인 우리은행은 파업 참여율 50% 이하, 50% 초과∼70% 이하, 70% 초과 등 3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파업에 대응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을 10% 미만, 40% 미만, 40% 이상 등 3단계로 나눠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했다.

만약 40% 이상이면 비상대책 본부를 운영, 거점점포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전환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정상 업무, 여·수신 필수업무, 거점점포 운영 등의 계획을 수립,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보다는 특수은행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특히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파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사측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이번 파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조합원들에게 투쟁 명령을 발동하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파업 참여 독려에 온 힘을 쏟았다.

금융노조는 전체 조합원 10만여명 중, 휴가자와 연수자, 필수 잔류인원들을 제외한 9만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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