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캐롤’ 남경주♥전수경. 러브라인 이번에는 통했다

입력 2016-09-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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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전수경이 뮤지컬 ‘오!캐롤’에서 30번째 연기호흡을 맞추며 풋풋한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배우 대표 배우인 남경주, 전수경은 매 작품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베테랑 배우이다. 특히 이 둘은 1994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맘마미아’, ‘라카지’ 등으로 서른 번 가까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이제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다.

매 작품에서 부부 못지 않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지만 제대로 된 로맨스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남경주, 전수경은 ‘오!캐롤’에서 풋풋한 꽃중년 커플로 변신한다. 로맨틱 가이의 대명사인 남경주는 한 여자를 20년간 지켜보며 가슴앓이를 해온 리조트 쇼의 MC 허비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전수경은 과거 화려한 스타였으나 현재는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지내는 에스더 역으로 분해 20대 못지않은 중년의 핑크빛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오! 캐롤’은 전곡이 CF, 영화 삽입곡으로 국내에서 친숙한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닐 세다카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중년의 로맨스와 어우러져 한층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뮤지컬 ‘오!캐롤’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맞은 마지와 그의 절친 로이스가 신혼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델과 게이브, 그리고 호텔의 사장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만 보면서 가슴앓이를 해온 허비 6인의 각기 다른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전 세계 연인들을 사로잡은 감미로운 닐 세다카의 음악과 함께 전 세대가 공감 가능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뮤지컬 ‘오! 캐롤’은 오는 11월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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