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허위공시로 물의를 일으킨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은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중국원양자원의 허위 공시 등과 관련한 제반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4월 홍콩 업체로부터 대여금과 이자 74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했고, 계열사 지분 30%가 가압류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이 허위로 드러나자 지난 7월 회사측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최 이사장은 중국원양자원이 지난 2009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때 주간 증권사인 현대증권 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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