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1년 투병 끝에 오늘(26일) 별세

입력 2016-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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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과 투병해 온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26일) 새벽 향년 52세로 별세했다.
이 전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축구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 2013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이 전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지만 지난해 1월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15 킹스컵 도중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했고,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 전 감독은 이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강원도에서 요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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