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김영란법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보완"

입력 2016-09-29 14:13   수정 2016-09-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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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리아 세일 파스타가 소비심리를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축제 첫 날인 29일 서울 두타 면세점, 동대문 관광안내소, 광장시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5개 업체(지난해 82개), 약 5만9000개 점포가 참여해 단일행사로는 전례 없이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인데 지난해와 비교해 할인품목도 다양해지고 할인율도 대폭 확대됐다.

유 부총리는 "이번 행사가 어제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으로 위축될 수 있는 소비심리를 보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사의 프로모션 판매도 반응이 좋을 경우 할인 대수를 늘리는 방안도 요청하겠다" 밝혔다.

현재 계획된 할인대수는 현대차는 5000대, 쌍용차 700대, 르노삼성 1500대 등이다. 신용카드사 5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12일에는 문화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있다.

유 부총리는 동대문 관광안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국경절 연휴(다음달 1~7일) 기간을 맞이해 10월 외국인의 방한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입출국 절차와 공항 수속 대기 시간 증가, 바가지 요금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그는 "이번 행사 기간 중 할인행사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과 문화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장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전통시장이 행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며 "김영란법 시행으로 농축수산물 소비 위축도 우려되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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