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추신수 1안타, 김현수 데뷔 첫해 '타율 3할'… ML 정규시즌 마감

입력 2016-10-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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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추신수, 김현수 등 한국인 빅리거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최종전에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4타수 1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볼넷 1개를 골랐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는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홈런 14개, 49타점, 33득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전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시애틀은 오클랜드에 2-3으로 져 시즌 최종성적 86승 76패가 됐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도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 0.242(178타수 43안타), 7홈런, 17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김현수는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방문경기로 치른 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었다.

이로써 김현수는 데뷔 첫해 타율 3할(0.302)을 넘긴 채 시즌을 마감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까지 얻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된 김현수는 이날도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타석에서는 출루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양키스를 5-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강정호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255(318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 45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2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뒀던 오승환은 팀이 10-4로 대승해 등판하지 않았다. 시즌 최종성적은 76경기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79⅔이닝 103탈삼진 평균자책점 1.92다.

코리안 빅리거 막내인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7-0으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1루수로 교체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54경기에서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에 5홈런 12타점 9득점을 기록하고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끝났지만 추신수와 김현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해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오승환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승리를 거둬 2010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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