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한진해운·현대상선 인수하지 않을 것"<WSJ>

입력 2016-10-04 10:15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현대상선한진해운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머스크가 한국의 해운회사를 인수하는 대신 다른 해운회사가 파산 직전에 몰려 매각에 나서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설명=한진해운 소유 선박(연합뉴스 DB)>

머스크에 정통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을 산다는 것은 소문일 뿐"이라며 "머스크는 한국의 해운업체에 진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는 것.

머스크가 두 회사 중 하나를 인수하거나 두 회사를 모두 인수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과는 다른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졌다.

한진해운이 8월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해운업계에서는 머스크가 한국의 해운회사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돌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말에 머스크가 그룹 분리 계획을 밝히고, 컨테이너 운영회사인 머스크라인의 임원이 인수 기업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더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한진해운의 경우 이 임원의 발언이 나온 이후 일주일새 주가가 40%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머스크가 한진해운이 보유한 선박을 사는 데는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거대 해운회사와 마찬가지로 한진해운이 보유한 37척 중에서 쓸만한 선박을 골라 매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신문은 또 현대상선도 한진해운 선박 중 최소 5척을 살 의향이 있지만, 현대상선도 채권단 관리하에 있으므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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