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이 무장강도에게 습격을 당해 123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강탈당했다.
CNN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지난 2일 밤(현지시간) 파리의 고급 레지던스에서 경찰 복장을 한 채 총기를 들고 침입한 5인조 강도의 위협을 받아 1천만 유로(약 123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겼다.
이들은 킴 카다시안을 결박해 화장실에 가둔 뒤 600만 유로(약 74억원) 상당의 귀금속이 담긴 보석함 하나와 400만 유로 상당의 반지를 들고 도주했다.
카다시안은 매우 놀라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신체적·물리적 피해를 보지 않았다.
카다시안은 파리 패션주간을 맞아 모친과 동생 등과 함께 파리에 머물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무장강도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의 남편인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는 사건이 발생한 2일 밤 미국 뉴욕에서 공연 도중 소식을 "집에 급한 일이 생겨 떠나게 됐다. 미안하다"면서 황급히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2014년 결혼해 세 살 된 딸 노스와 9개월 된 아들 세인트를 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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