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전관예우 논란...조기퇴직후 자회사 '낙하산'

신인규 기자

입력 2016-10-04 16:26   수정 2016-10-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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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의 고위직에 대한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이찬열 의원은 지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가스공사 조기퇴직자 12명이 자회사와 출자회사, 공사 계약직으로 재임용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의 연봉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재직 시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2,899만원이었으며, 재취업 후에는 2억1321만원으로 65.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퇴직 이튿날 바로 재취업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정년퇴직을 1년 가량 남겨 놓고 조기퇴직을 하는 방식으로 자회사와 출자회사에 재취업하고 있었습니다.

이 의원은 "자회사와 출자회사 사장 자리는 그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던 직원들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임명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런 낙하산 인사의 폐해는 내부 승진을 차단할 뿐 아니라, 낙하산 인사의 지시로 벌어진 일들을 예하 직원들이 책임져야 하는 악순환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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