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입력 2016-10-07 13:58  



배우 차주영이 미워할 수 없는 악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주영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현우의 물심양면 뒷바라지로 아나운서가 됐지만 재벌2세 박은석을 만나며 매 회 현우에게 상처를 주는 최지연으로 분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최지연은 오랜 연인이었던 강태양(현우 분)을 매몰차게 차버리며 막말과 독설을 쏘아붙이는 등 비수를 꽂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1회에서 지연은 태양에게 줬던 돈을 다시 받게 되자 "어머니 수술비 때문에 고시원비도 밀렸을 텐데.."라며 혼잣말로 태양을 걱정했고, 태양이 사고가 나자 응급실로 부터 연락 왔을 때 옆에 있는 효상(박은석 분)때문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한편으로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

12회에서는 선글라스를 끼고 태양의 병원을 몰래 찾아 그의 상태를 물어보며 수술 잘됐다는 말에 다행이라며 안도했지만 그 순간 태양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막말로 비수를 꽂으며 전화를 끊고 눈물을 흘리는 행동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차주영은 그동안 태양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한편으로 걱정하는 모습으로 최지연 캐릭터를 밉지만 않은 악역을 그려냈다.

또 효상은 태양이 지연과 과거 연인관계였다는 것을 알고 옆에서 지켜보기 위해 미사어패럴에 입사시킬 자리를 만들며 앞으로 세 사람 관계로 극을 한층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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