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후관절증후군, 허리 디스크로 오해하는 경우 많아

입력 2016-10-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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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으로 수술 없이 통증 완화 가능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5년에 예상되는 척추 관련 환자는 2012년에 비해 153% 증가하여 향후 10년간 약 1.5배 증가 예정이며, 남성은 163% 증가하고 여성은 1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척추 질환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현대인에게는 피할 수 없는 병이 되었다.

이 중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 통증의 주원인이지만 흔히 디스크와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목이나 허리와 골반이 쑤시며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목과 허리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침에 고개가 돌아가지 않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찌릿한 증상이 느껴지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 통증을 일으키는 요소는 디스크뿐 아니라 근육, 인대 등 다양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나이, 운동부족으로 인해 허리근육이 약화된 경우나 오랜 시간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및 같은 자세로 앉아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와 격렬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20~30대에서도 발병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즉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는 통증 유발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직접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주사치료를 비롯해 경직된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도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광화문점 권정은 원장은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현대인에게 일상적인 질환이지만 신체 중요 부위인 목과 허리에 통증이 심하므로 이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이 매우 크다. 이를 방치할 경우 병이 진행하여 통증이 만성화되고 두통, 어깨 결림 같은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며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빠르게 개선하고, PDRN(DNA) 등을 이용해 해당 부위 강화 및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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