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오늘의외신

입력 2016-10-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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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 오늘의외신

    김민희/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OPEC 산유량 감산 합의에 대해 러시아가 엇갈린 입장을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이 원유감산 동참 의사를 밝힌 것과는 달리,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러시아의 동참 이전에 OPEC이 내부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언급했고요. 또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네프트사의 이고르 세친 사장도 감산이나 산유량 동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도 이날 국제에너지기구가 발표한 OPEC의 9월 하루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산유량 감축에 관한 경제학자의 의견도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보시죠.

    다음 마켓워치 기사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진단과 함께 은행들의 ‘대마불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유령계좌 문제에 대해 웰스파고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미 4년 동안 알고 있었다며, 웰스파고는 관리하기에 지나치게 큰 은행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카시카리 총재는 그 동안 대형은행들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롬바드 스트리트 리서치의 찰스 듀마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낮은 금리가 주식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미국 증시가 버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듀마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저금리가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식시장을 인위적인 사상 최고치에 다다르게 했지만, 주식시장은 아직 이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와 달리 하워드 실버블랫 S&P다우존스의 분석가는 올해 2분기 자사주매입 비율이 21% 감소했다며, 자사주 매입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6년째 특허침해 다툼을 벌여온 삼성과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격돌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1,2심에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특허 3건을 침해한 것으로 결론 나면서, 이에 따른 배상금 규모가 타당한지 가리는 것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삼성은 3억 9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435억원의 배상금을 부과 받았는데, 이는 2010년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S’ 판매 이익금의 전체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춘지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이 온라인 식료품 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건스탠리리서치에서는 현재 일반 소비자의 지출액 중 식료품 비중이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비중은 2%에 불과하다고 분석하면서 올해 이 시장은 지난해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신들은 아마존닷컴의 이번 식료품 편의점 사업 구상은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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