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10월 금통위 D-1, 한은의 선택은?

입력 2016-10-12 10:24  





    [출발 증시 830]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내일 금통위, 기준 금리 방향성 전망

    지난 6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된 이후 계속해서 만장일치의 금리동결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고 이에 따라 가계부채 우려도 큰 이슈가 되고 있어 내일 열리는 10월 금통위에서도 금리동결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두 경제수장의 입장차이

    이주열 총재는 낮은 국가부채 감안 시 재정여력을 강조했으며, 가계부채 우려가 진정된다면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유일호 부총리는 주요국에 비해 국내의 통화정책 여력이 높음을 강조하면서 금리인하 필요성을 요구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대내외 불확실성 영향, 언제까지 지속될까?

    현재 국내의 경제여건이 부진하고 파업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경기둔화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가계부채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통화정책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재정정책도 이미 추경을 진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땅치 않다. 경제부양 차원에서 통화정책이 필요하지만 시기적으로 연내에 사용하기에는 타이밍이 애매하다. 때문에 국내 금리수준을 연내까지 지켜봐야 한다.

    -한은 수정 경제전망치 예상

    최근 태풍 피해로 인해 물가가 한은의 전망치에 맞춰질 것으로 판단되며, 김영란법 시행 이전으로 9월 소비가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수정 경제전망치는 7월에 발표했던 수치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소폭 하향조정 될 수 있다. 다만 실제성장률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투자전략

    글로벌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의 무용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해 채권시장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가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하는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를 한다면 물가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태풍피해로 인해 물가지표가 상승할 수 있으며, 유가가 50불을 돌파해 기저효과가 발생한다면 내년까지 투자 대안으로 유망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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