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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아버지가 20대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질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1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김모(75)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손녀(25)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손녀는 김씨가 휘발유를 뿌린 직후에 아파트를 빠져나와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
연기를 마신 김씨는 안방에 누워있다가 119구급대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김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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