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디스크, 조기치료 이뤄져야

입력 2016-10-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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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목디스크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고개가 앞으로 빠지거나, 목을 푹 숙인 자세에서는 경추의 부담이 커진다. 이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까지 압박하면서 목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 즉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내부의 수핵과 외부의 섬유륜으로 구성돼 있으며 심한 압박이 계속되면 섬유륜이 손상되면서 수핵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목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역시 목에 나타나는 통증과 결림이다. 목의 통증과 더불어 어깨, 팔, 손 등에 장기간 통증과 저림이 지속된다면 한 번쯤 목디스크를 의심해보는 좋다. 목디스크를 의심하게 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심한 경우에는 운동 증상까지 손상을 받게 되면서 손에 힘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마비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목디스크라면 간단한 주사 치료와 함께 물리치료만을 통해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신경성형술, 수핵감압술 등의 시술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꾀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요추신경관에 관을 삽입해 약물을 투약하면서 통증을 조절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로만 시술이 진행되며 시술 시간도 20~30분 내외로 짧아 고령의 환자, 만성 질환의 환자에게도 부담 없이 시행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수핵감압술은 고주파를 이용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감압시키는 시술이다. 시술 부위를 부분 마취한 다음 지름 2mm의 카테터를 경추 디스크 내부로 삽입한다. 이후 카테터와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연결해 플라즈마를 쬐어주면 디스크 수핵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신경 압박이 해소되는 원리다.

서울시원한통증의학과 신재혁 원장은"목에 이상을 느끼거나 통증을 경험하고 있다면 반드시 빠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목디스크는 증상을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까지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또"디스크 치료는 시술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목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라면 통증의학과 등 전문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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