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경주 지진 한달..주민들 일상과 안전상태 집중조명

입력 201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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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이 강진에 무너진 동해안 원전벨트 주민들의 공포를 집중조명한다.
12일 오후 방송하는 ‘추적60분’은 지난 9월12일 오후 8시32분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강타하며 변화된 주민들의 일상을 전한다.
이날 ‘추적60분’은 지진 안전지대라고 믿었던 한반도에 들이닥친 강진 이후 한 달간 우리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들여다본다. 특히 지진 후 무려 470여회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은 보장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원전 인근인 경주 나아리 마을 주민과 만나 취재를 시도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절대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원자력발전소 관계자들의 호언장담을 못 믿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취재진은 전문가와 함께 경주 지진의 원인으로 알려진 양산단층의 중심부도 찾아간다. 경주를 가로지르는 이 양산단층은 과거 지진을 일으킨 적이 있거나, 향후 움직일 수 있는 활성단층이기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김영석 교수는 “단층이 활동하게 되면 놓여있던 원래 암반의 사이가 깨진다. 지질 활동에 의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파쇄가 더 많이 일어난다”며 “그만큼 힘을 많이 받았다는 의미다. 이것은 옛날에도 힘든 지진활동을 겪었다는 걸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점친 경주 양산단층 인근에는 무려 14기의 원전이 돌아가고 있다. 지난달 12일 지진 발생 이후 한 시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에 의한 원전영향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같은 날 밤 11시56분 월성원전 4기가 순차적으로 운전을 중단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추적60분’은 매주 수요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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