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맹신은 금물…권장량 맞게 섭취해야

입력 2016-10-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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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타민C는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C는 매우 다양한 일을 한다.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 혈관의 운동성을 활발하게 하고,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우리 몸의 피로축적을 막아낸다. 또한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스트레스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신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C는 영양제는 물론,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 기능성 음료, 주사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 판매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C 영양제는 일일 권장량(75~100mg)을 보다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이에 시중에는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형태의 비타민C 보충제가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타민C 일일 권장량(100mg)의 100배에 달하는 고용량 비타민C를 섭취하는 메가도스 요법이 인기몰이 중이다. 몸에 좋은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그 효능이 극대화될 수 있을 거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산성(acid)이 강한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할 경우, 복통과 속 쓰림,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또한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이 입증된 바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비타민C 보충제 구매 시엔 고용량 비타민제를 찾기보단, 적절한 함량의 제품을 선택해 비타민C 권장량에 따라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이때 원료와 제조방식을 살피면 더욱 효과적인 비타민C 섭취가 가능하다.


시판되는 비타민C 영양제는 크게 저렴한 가격과 고용량을 특징으로 내세운 합성비타민C와 자연 유래의 천연성분에서 원료를 추출한 천연원료 비타민C로 나뉜다. 천연원료 비타민C 제품 중에서는 제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되던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까지 첨가하지 않는 ‘무부형제 공법’을 통해 100% 천연원료 비타민C를 구현해낸 뉴트리코어 비타민C 등의 제품도 있다.


항산화 효과, 피부미용,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비타민C는 현대인의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추천된다. 그러나 비타민C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음식과 보충제를 병행하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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