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피스텔 7분기 연속 가격 상승

홍헌표 기자

입력 2016-10-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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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대비 0.22% 상승해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활황과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장세 속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서울(0.26%), 경기(0.23%), 인천(0.10%) 순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서울에서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기대감으로 양천구(1.48%)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경기에서는 고양시(0.55%)의 가격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항지구 개발 계획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공급이 부족했습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49%)의 역세권 오피스텔이 활발히 거래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광주(-0.38%), 충남(-0.05%), 대구(-0.03%)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오피스텔 가격은 올랐지만 임대 시장의 앞날은 밝지만은 않다"며, "지난해 6만5,738실에 이어 올해도 6만 실 이상의 분양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 경쟁 상품의 공급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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