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코리아 개막, '의료 한류' 초석 다진다

입력 2016-10-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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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16 메디컬 코리아`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전세계 13개국의 보건의료 당국자와 관련산업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 한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박람회, `2016 메디컬 코리아`가 개막했습니다.
국내외 보건의료 당국자와 의료기관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하는 이번행사에서는 ICT 기반의 최신 의료 기술들이 소개됩니다.
보건복지부는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보건의료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시스템의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보통신기술을 더한 한국의 보건의료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만큼 보건의료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민국은 뛰어난 보건의료 인력과 효율적인 시스템이 접목된 병원으로 보건의료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특히 이번 메디컬 코리아에서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가 풀린 이란시장에 국내 의료기관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레인에 14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정보시스템을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의료기관 해외진출`에 대한 법률을 근거로 세금 혜택과 금융 지원 등 국내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메디컬코리아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한류가 확산되고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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