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 양석환 "긴장감 이겨낸 승부사"… 벼랑 끝 LG, KS행 사활

입력 2016-10-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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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25)의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첫 승리를 거뒀다. 역대 포스트시즌 26번째이자 개인 첫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친 양석환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1회말 대타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2-1로 이겼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른 원정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한국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잠실 안방으로 돌아온 LG는 4시간46분의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양 팀은 무려 33개의 잔루(LG 19, NC 14)로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27개)을 갈아 치웠고, 한 경기 최다 사사구 25개(NC 9, LG 16)도 새로 썼다.

특히 NC는 볼넷만 13개를 내줘 종전 10개를 넘어선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 허용 신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도 안았다. 사4구 16개를 내준 것도 역대 최다(종전 13개)다.

한편, LG와 NC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늘(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NC는 에릭 해커, LG는 우규민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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