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오늘의외신

입력 2016-10-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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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 오늘의외신

    장예진 / 외신캐스터




    워싱턴포스트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연방수사국이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개인 계정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은 내용 중 국가기밀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연방수사국은 지난 8월 수사를 종결한 이후 클린턴 최측근 부부의 컴퓨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메일을 발견해 재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글로벌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눈길을 돌렸는데요. 주요 외신에는 이번 사건이 ‘10월의 폭탄’이자 힐러리의 위기라면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클린턴 캠프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에서는 유럽연합과 캐나다가 현지시간 30일 벨기에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경제무역협정’을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회의의 반대로 자유무역협정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었는데요. 지난 28일 벨기에가 협정을 마침내 찬성하면서 . 이에 대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발언 함께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유럽연합 측은 이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99% 이상의 품목에서 관세가 없어지고 캐나다와의 무역 규모가 1년에 120억 유로, 우리 돈 약 15조원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음 마켓워치에서는 28일과 29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알제리 잠정 합의’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감산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OPEC은 내부 이견으로 아무런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알제리 합의에서 OPEC은 현재의 산유량을 1~2%, 하루 20만에서 70만배럴까지 줄이기로 결정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오랫동안 원유 수출이 불가능해 경제적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를 계속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라크 역시 이슬람무장단체와의 전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감산에 합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이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 감산 조정 과정에 이란이 빠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파운드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18% 가량 급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요 통화 중에 가장 크게 떨어졌는데요.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에서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운드화 약세로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소비자 신뢰도도 약화되었는데요. 일부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영국의 물가가 3%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반면 매체는 영국 경제가 임금은 오르지 않고 물가만 상승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이 세계 3위 유전개발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스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번 주 내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이는 제너럴일렉트릭(GE)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수 금액은 약 300억 달러, 우리 돈 3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날 제너럴일렉트릭 주가는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올랐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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