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방부 무기 배치에도 관여했나..린다 김과 친분 확인

입력 2016-11-01 10:42  


‘국정 농단’ 의혹으로 검찰에 체포된 최순실 씨가 무기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 씨와 친분이 있으며 무기거래에도 손을 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최 씨와 김 씨가 알고 지낸 건 맞다”면서 두 사람의 동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린다 김과 최근 접촉했다는 방산업계 인사 역시 “김 씨가 최 씨를 언급하는걸 직접 들었다”고 증언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보잉사의 F-15SE를 낙점할 예정이었는데 국방부 당국자가 기종을 결정할 방위사업추진위원 20여 명에게 전화를 걸어 부결의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 록히드마틴의 F-35A를 단독으로 올려 기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 당국자는 “당시 전투기를 사용하게 될 공군이 록히드마틴의 F-35를 원했고,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기종 교체를 요구한 것”이라며 “기종 교체에 개입하려면 공군과 합참, 방사청, 국방부에 전방위 로비가 필요한데 당시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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