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가 `박정희 동상` 건립을 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재단의 고문을 맡고 있어 도마 위에 올랐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실 추가 개편안에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4선 의원 출신의 한 신임 비서실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다.
DJ 동교동계 출신으로 오랫동안 야권 원로로 활약했으나,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 대한민국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가운데 한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 2일 출범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추진위원회 고문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 기념재단은 출범식에서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동상건립추진위를 구성해 기념재단을 기부처로 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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