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국악계 김연아 김나니 출연…남편 정석순 사진에 스튜디오 ‘술렁’

입력 2016-11-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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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김연아’ 김나니가 ‘백년손님’에 출연한다.

3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국악인 김나니가 출연해 파란만장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김나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미모의 수재로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화려한 입담과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결혼 5개월 차’ 새 신부로 한복을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나니는 판소리 실력부터 숨은 입담을 과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나니는 이 날 방송에서 남편의 얼굴과 결혼을 승낙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나니의 남편은 Mnet ‘댄싱 9’ 시즌2에 출연했던 ‘훈남’ 현대 무용수 정석순으로 공개된 사진을 본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멋있다”며 극찬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나니는 “결혼할 때 친정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 남편이 무용가라 체격이 좋은데도 아버지는 ‘비실비실하다’면서 별의별 핑계를 대며 결혼을 반대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아버지는 상견례에도 가기 않으려 했다. 아버지를 겨우 모시고 가서 결국 결혼을 승낙 받게 된 것은 남편 때문이 아니라 시아버님의 한마디 때문이었다”고 말을 이어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나니는 “시아버지가 친정아버지에게 구수한 사투리를 쓰면서 ‘우리 아들이 못 미덥쥬? 그럼 저를 믿고 결혼 시켜주세유’라고 말씀하셨다. 믿음직한 말 한마디가 결국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결혼에 골인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김나니는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김나니는 “연애할 땐 남편에게서 항상 향기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후 무용을 하고 들어온 남편의 겨드랑이에서 ‘조선 팔도에서 처음 맡는 지독한 냄새‘를 느꼈다”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3일 밤 11시 10분 방송.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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