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든 가전에 인공지능 심는다

입력 2016-11-06 11:00   수정 2016-11-06 21:05



<앵커>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스마트폰을 비롯한 TV와 냉장고 등 모든 가전제품에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합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

차기작 `갤럭시S8`에 애플의 `시리`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인종 / 삼성전자 부사장
"`갤럭시S8`에 눈으로 보여줄 수 있을 정도의 굉장히 큰 차별화가 있고, 우수한 (인공지능 비서) 기능이 들어갑니다."

향후 TV와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제품까지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

이는 앞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출시한 글로벌 경쟁사와는 다른 형태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아마존 `에코`가 스피커 모양의 기기를 통해 음성을 인식, 인터넷으로 연결된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것과는 달리

모든 가전제품에 마이크를 달아 별도의 기기없이 말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인종 / 삼성전자 부사장
"예를 들어서 냉장고에 내 친구에 문자를 보내줘 이런 명령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지난 달 인수한 미국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비브랩스`가 이 같은 삼성전자 전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일 비브랩스 경영진을 만나 인공지능 사업 운영 방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다그 키틀로스 / 비브랩스 CEO
"과거에는 인터넷이, 그리고 이후엔 애플리케이션이 기술 혁명을 일으켰다면, 이제는 삼성의 AI 플랫폼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앞으로 개발할 인공지능 플랫폼을 외부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

기존 강점인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결합시켜 IT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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