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가 촛불집회날 광화문에 간 까닭

입력 2016-11-07 07:28   수정 2016-11-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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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리기 몇시간 전 야구 유니폼(상의) 차림으로 집회 장소 주변을 걷는 모습이 행인에 의해 포착됐다.

시민 황모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가 반려견을 동반한 채 집회 장소인 광화문 광장 주변을 걷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리퍼트 대사는 열성 야구팬답게 두산 베어스 유니폼 상의에 운동화 차림으로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인 모습이다.

사진을 올린 황 씨는 트위터에 백남기 농민의 장례 행렬을 벗어나자마자 산책 중인 리퍼트 대사와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는 과거에도 광화문광장 인근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외교적으로도 파장을 야기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리퍼트 대사의 이날 행보가 단순한 산책인지, 한국의 상황을 직접 파악해 본국에 보고하기 위한 외교 활동의 일환인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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